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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간호사가 어린이집에 방문해 영유아의 발달 상태, 건강?위생을 점검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돕는 ‘성동형 어린이집 전담간호사 건강관리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제10조)」에 따르면 영유아 현원 100인 이상인 어린이집의 경우에 간호(조무)사를 의무 배치하도록 되어 있어 인원이 적은 곳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성동구는 영유아의 건강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영유아 현원 100인 미만의 어린이집에 전담간호사를 배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83건의 건강 이상 증상을 조기 발견했으며, 보육교직원과 학부모들이 높은 만족감을 보이는 등 사업이 효과적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맞벌이로 인해 아이들의 건강을 수시로 체크하기 어려운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는 올해부터 전담간호사의 방문 횟수를 연 1회에서 연 2회로 늘려 더욱 빈틈없는 양질의 영유아 건강관리서비스에 나선다.
지난 2월에 임상경력 2년 이상인 전담간호사 2명에 대한 채용을 마쳤으며, 사전 교육이 끝난 4월부터 총 77개소의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본격적인 영유아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호사들은 영유아를 대상으로 ▲건강·발달상태 측정 ▲감염병 관리 및 예방 교육 ▲시력검사 및 눈 건강관리 교육 ▲구강 위생교육 등을 진행하며, 검사결과지를 작성하여 어린이집을 통해 학부모에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
또한,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응급처치교육 ▲구급함 점검 및 관리 교육 ▲영아돌연사증후군 예방교육도 함께 진행하여 어린이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간호사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영유아의 건강을 살핌으로써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아동들의 건강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성동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호 인턴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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