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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돌비뉴스] 사전투표율 맞춘 '인간문어' 김민석…황교안 "과연 우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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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맘때만 되면 나오는 것 >

[기자]

주말에 사전투표 끝났고 역대 최고 31.28%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김민석 민주당 선대위상황실장이 거의 정확하게 예측해서 화제가 됐습니다.

인간 문어라고도 불리고 있죠.

지난 3일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사전투표율 31.3%, 최종 71.3%를 국민께 호소하겠다고 목표치를 제시했었습니다.

0.02% 포인트 차로 맞췄는데도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는 겁니다.

[앵커]

맞춰서 난감하다는 겁니까?

[기자]

너무 정확히 맞춰서 오히려 '의도가 있는 거 아니냐' '조작이 있는 거 아니냐' 주장이 나온 겁니다.

그동안 꾸준히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왔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사전투표율 목표치가 과연 우연일까? 부정선거 세팅 값의 결과인지, 본 투표가 끝나고 나면 다 알게 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정작 김민석 상황실장은 이에 대해서 "그동안 어떤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31% 정도의 예상치에, 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기호를 합쳐 31.3%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과학적인 분석도 있겠지만 기대를 섞었다"며 우연히 맞았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또 자신의 SNS에 "죄송하다. 사전투표율 조작설에 휘말렸다"라고 황당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엔 국민의힘도 사전투표 많이 해달라 독려했잖아요.

[기자]

그동안 사전투표 부정 의혹은 지난 총선 이후 보수층 중심으로 많이 확산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당시는 야당이었지만 지금은 여당입니다.

집권 여당이 선관위를 부정한다거나, 선거관리 업무에 대해서 조작설을 제기하는 건 모순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도 이번 사전투표를 적극적으로 독려했고, 높은 투표율이 유리하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홍석준/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 : 전통적으로 보수 진영에서 사전투표 대한 불신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결과 보수층에서 많이 이번 사전투표에 참여를 했고…]

[기자]

국민의힘 입장과 달리, 황교안 전 대표는 여전히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페이스북에 29번째 사례들을 수집해서 올려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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