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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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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미사일·드론 요격 비용은…약 76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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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방어체계 및 전투기 100대 공중 유지 비용 등 포함

"이스라엘 경제에 부정적 영향 끼치진 않을 것"

뉴스1

14일 (현지시간) 이스라엘 아슈켈론에서 방공망 아이언돔이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을 향해 발사되는 모습이 보인다. 2024. 4. 15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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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이스라엘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밤 자국을 공격해 온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하는 데 든 비용은 5억5000만 달러(약 7595억 원) 이상으로 추산됐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스라엘 텔아비브 소재 국가안보연구소 선임 연구원인 예호슈아 칼리스키는 "다비드 슬링 방공 시스템(이스라엘 대공방어체계) 사용을 포함, 이란 미사일과 드론의 절반을 요격하는 데 드는 비용을 고려해 추정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연료와 무기를 포함, 이스라엘 전투기 100대를 6시간 동안 공중에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도 고려됐다.

칼리스키는 "이 비용은 엄청난 비용"이라며 "1973년 아랍-이스라엘 전쟁 등 이스라엘이 치른 주요 전쟁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칼리스키는 다만 "이 비용이 이스라엘 경제에 즉각적이거나 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전날 새벽 약 5시간 동안 이스라엘을 향해 각종 탄도·순항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총 300여대를 발사했다. 다만 99%는 국경 밖에서 요격됐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공습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한 이란은 보복 공격을 예고한 지 보름 만인 이날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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