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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슈 검찰과 법무부

‘2세 여아 추락사’ 호텔 대표 등 3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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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대구 수성경찰서/뉴스1


지난해 4월 대구 수성구 한 호텔에서 2살 여아가 추락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호텔 대표 등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건축법 위반 혐의로 호텔 대표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 외에 호텔 안전관리책임자·안전관리실무자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함께 송치됐다.

지난해 4월 16일 A씨가 운영하는 호텔 예식장 3~4층 비상계단 난간 틈새로 B(2)양이 추락했다. 지하 1층에서 발견된 B양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난간 틈새 간격은 27cm 정도였다. 국토교통부가 2015년 실내 설치 난간 간격을 10cm 이하로 규정하는 기준을 발표했지만, 해당 호텔 측은 2014년 관할구청에 건축 심의를 요청해 이 같은 기준이 적용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아동 및 노인 안전을 위한 시설 관리 측면에 소홀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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