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비가 오면서 때이른 더위는 누그러졌습니다.

비구름이 지나고 있는 권금성 일대의 모습인데요.

웅장하게 산을 뒤덮고 있는 운무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비가 얼마나 왔는지 강우량을 보여주는 막대그래프를 보시면요.

오늘 제주 진달래밭에서 90mm, 특히 전남 광양에서는 52.3mm로 관측 사상 역대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서울에는 17.1mm가 왔습니다.

이번 비는 고온 현상과 건조함을 누그러뜨린 단비였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황사가 강하게 들어옵니다.

새벽에 백령도를 시작으로 낮 동안 붉게 나타나고 있는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대부분 지방을 뒤덮겠고요.

미세먼지 농도가 최고 150에서 200마이크로그램까지 오르겠습니다.

비는 내일 오전 중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5mm 안팎이 되겠는데요.

비와 황사가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밤사이 대부분 지방에서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이 11도 등으로 오늘보다 낮아지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이 20도, 대구가 2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번 황사는 모레까지 머물 가능성이 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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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리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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