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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6년까지 경기북부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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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조사 파주 등 4개 시·군 참여 의사…7월 중 최종 후보지 선정

더팩트

경기도가 지난해 여주에 국내 최대 규모 반려동물 복합공간인 반려마루를 개관한 데 이어 오는 2026년까지 경기북부지역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추가 조성한다. 사진은 지난해 개관한 여주 반려마루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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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가 지난해 여주에 국내 최대 규모 반려동물 복합공간인 '반려마루'를 개관한 데 이어 오는 2026년까지 경기북부 지역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추가 조성한다.

경기도는 최근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파주, 동두천, 포천, 가평 등 4개 시·군에서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도는 5월 전문가 자문을 통해 공모계획(안)을 마련한 뒤 시군으로부터 공모신청서를 접수 받아 7월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경기도에는 현재 동부권 여주, 서부권 화성, 남부권 오산 등 3개의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조성돼 있다.

반려마루 여주와 화성은 경기도가 직접 조성했으며, 오산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경기도가 도비를 일부 지원해 2021년 12월 오산시가 조성했다. 경기북부에 조성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4번째가 된다.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은 민선8기 경기도의 공약사항으로 북부지역 도민이 양질의 반려동물 문화 혜택을 누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반려동물 입양·보호 공간, 동물병원, 미용실, 놀이터, 산책로, 캠핑장, 상담실, 반려동물 문화센터, 동물장묘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박연경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으로 북부지역의 반려동물 복지 수요를 만족시키고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에 따른 효율적인 동물복지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2022년 7월 취임 후 첫 조직 개편을 통해 축산산림국을 축산동물복지국으로 변경했다. 동물복지국 조직은 전국 최초였다. 또 지난해 11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형 반려동물 복지정책'을 발표하며 '경기 애니웰(동물복지)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9월에는 화성시의 한 강아지 번식장에서 학대받은 강아지를 경기도와 동물보호단체가 협업해 구출하고 이 가운데 680여 마리를 반려마루로 이송해 보호했다. 구조 동물들은 건강검진, 예방접종, 위생관리, 중성화수술 등을 진행한 후 지난해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양을 진행해 현재 536마리가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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