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여건·경제성·수요성 우수…동북부 공공의료 거점 비전 제시
절실한 만큼 최근 회의에서 부지 3만3천㎡를 무상 제공하는 방안까지 내놨다.
경기도의료원 건립 남양주 후보지 |
1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2월 동북부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자 400병상 규모의 공공의료원을 건립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돌봄 기능이 포함된 혁신형 공공의료원으로 다음 달 공모할 예정이다.
현재 남양주를 비롯해 의정부, 동두천, 양주, 가평 등 5개 시·군이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양주시는 지난해 9월 호평동 백봉지구에 경기도의료원을 유치하고자 부시장을 팀장으로 한 전담팀(TF)을 구성했다.
자체 타당성 조사에서는 입지 여건, 경제성, 접근성, 수요 등이 다른 시·군보다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속도로, 국도, 철도 등과 인접해 병원 접근성이 우수한 데다 배후 인구, 안정적인 의료 인력 수급, 메디컬 바이오산업 연계 등이 장점으로 평가됐다.
남양주시, 경기도의료원 유치 전담팀 회의 |
남양주시는 지난 15일 전담팀 전략 회의를 열고 구체적 경기도의료원 유치 방안과 향후 일정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 거점 역할과 감염병, 신생 질병, 취약계층 치료 등 미래형 지방의료원 기능이 비전으로 제시됐다.
또 필요한 공공시설인 만큼 병원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침을 정했으며 당위성과 경쟁력을 부각해 범시민 유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는 인구가 73만 명인 대도시인데 대형 종합병원 한 곳 없는 의료 취약지"라며 "경기 동북부 도민에게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공공의료원 남양주 유치는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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