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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순신 장군 동상 ‘봄맞이 세수’하는데…전국 대부분 ‘황사’ 영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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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까지 전국적으로 황사 영향받아
강원권·영남권 오전 대기질 '매우나쁨'


이투데이

서울 광화문광장 내 이순신 동상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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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기 시작하면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다음 날까지 최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됐다.

앞서 황사는 전날 정오께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도달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 관측되기 시작했다. 경북내륙지방에서는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

이번 황사는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해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에 유입됐다. 특히 18일인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영향을 미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세먼지는 전국이 ‘나쁨’에서 ‘보통’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강원과 세종, 경북과 전북, 대구와 부산, 울산 등의 미세먼지 농도는 100㎍/㎥를 넘어섰으며, 서울은 오후 3시 기준 미세먼지 시간당 평균 농도 150㎍/㎥ 이상이 2시간 지속돼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다만 황사 유입에도 불구하고 전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최저기온 5~13도, 낮 최고기온은 18~25도로 예보됐다. 내일과 모레는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올라가며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5도 내외로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는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주겠다”라며 “기류의 흐름에 따라 황사 지속시간과 황사가 나타나는 지역, 농도가 매우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광화문광장 내 세종대왕·이순신 장군 동상 세척


서울시는 봄을 맞아 광화문광장 내 세종대왕 동상, 이순신 장군 동상 세척에 들어갔다. 시는 최근 심해지고 있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묵은 때가 동상을 두껍게 덮고 있어 물청소와 이물질 제거 작업 등 4단계를 거치는 세척 작업을 세심하게 진행한다.

우선 물과 중성세제를 섞은 후 저압 세척기와 부드러운 천을 이용해 동상 표면의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한다. 세척 작업 후, 건조된 부드러운 천으로 동상 표면을 닦아낸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척이 마무리되면 봄을 맞이해 광화문광장을 찾는 시민들이 말끔하게 단장된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김채빈 기자 (chaeb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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