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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한동훈 사퇴 후 사령탑 빈 與…이르면 6월 말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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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 12일 서울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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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참패한 뒤 지도부 공백 상태인 국민의힘이 이르면 오는 6월 말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 계획이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17일 당 원로인 상임고문단과 간담회에서 한 상임고문이 전대 개최 시점을 묻자 “6월 말에 전당대회를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고 간담회 참석자들이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상임고문들 사이에서도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실무형 비대위의 활동 기한이 6월을 넘기면 안 된다”는 견해가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 고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빨리 진행하는 것으로 방향이 잡혔으니 6월 말∼7월 초까지는 전당대회를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전당대회 시점은 6월 말∼7월 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11일 사퇴한 뒤 16일 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당은 새 지도부를 선출한 전당대회 개최를 위해 실무형 비대위를 꾸리기로 결정했다.

당 안팎에서는 윤 권한대행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윤재옥 비대위’ 출범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윤 권한대행은 오는 22일 국민의힘, 국민의미래 소속 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2차 당선인 총회’를 소집했다. 양당 합당과 비대위원장 인선 등이 안건으로 오를 예정이다.

한 상임고문은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2~3명이 ‘지금 시간도 없으니 윤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맡아 빨리 전당대회를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냈고 참석자 사이에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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