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30 (화)

최상목 "공급망 교란·금융 불안 韓·美·日 긴밀한 대화·연대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미일 첫 재무장관회의 개최

뉴시스

[워싱턴=뉴시스] 사진은 한미일 재무장관회의 모습. (사진=G20 재무장관회의 공동취재단) 2024.04.16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워싱턴=뉴시스]용윤신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각) "안정적인 무역·경제 질서를 위협하는 요소로 인한 공급망 교란 등에 대해 한·미·일 3국 간 긴밀한 대화와 연대를 통해 전략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며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초래할 수 있는 금융 측면의 불안에 대해서도 3국이 협력해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미 재무부에서 열린 한·미·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8월 미 데이비드캠프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후속조치 차원에서 열렸다. 사상 처음으로 열린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그간 다자무역은 효율성이 최우선시됐으나 팬데믹과 지경학적(Geo-economics) 분절화 등 공급망 교란을 겪으며 경제 안보가 또 다른 정책 목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몇 년간 우리는 지정학적 긴장과 충돌이 갈수록 복잡화·일상화되며 세계 경제에 지속적인 충격을 주는 것을 목도해왔다"며 "오늘 두 분 재무장관님과 함께 이러한 도전 요인에 대한 구체적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자개발은행 개혁 등에 있어서도 3국이 적극 공조함으로써 기후 위기, 지속가능 성장 등 글로벌 도전에 대해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사상 첫 한·미·일 재무장관회의가 개최된 것과 관련해서는 "작년 8월 한·미·일 정상은 최초의 3국 간 회담을 통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3국 간의 강력한 연대를 천명했으며 우리 국민만이 아닌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 그리고 더 나아가 세계의 안정과 번영을 목표로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고 소개했다.

최 부총리는 "3국 간의 협력을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대화채널을 신설·운영하고 그 일환으로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하도록 합의한 바 있다"며 "이러한 정상 간 합의를 토대로 오늘 첫 번째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번 제1차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우리들의 경제·금융 협력이 점차 강화되고 확대될 것으로 믿는다"며 "장관급 회의는 물론 향후 실무급 협력도 지속 강화돼 3국 간 정보를 공유하고 구체적 정책 협력을 조율하는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한·미·일 3국의 확고한 협력이 G7(주요 7개국) 등 국제협력 체제에서도 이어지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들의 지속적인 소통은 새로운 기회의 발굴과 적극적 위기관리로 이어져 더 크고 안전한 시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워싱턴=뉴시스] 사진은 한미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모습. (사진=G20 재무장관회의 공동취재단) 2024.04.16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