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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인니 루앙산 화산폭발, 2.5Km 화산재 기둥 솟아올라...수백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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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필 기자] [포인트경제]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루앙산((Ruang)이 화산폭발로 수백명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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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루앙화산이 17일 이틀째 폭발해 용암과 연기를 뿜어내고 있다. /BBC 갈무리 (포인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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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지 및 외신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화산관리국은 최근 이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화산폭발이 촉발됐다고 밝혔다. 최근 몇 주 동안 이어진 두 차례의 지진 이후 루앙 섬에서 화산 활동이 증가한 것이다.

주도 마나도에서 약 100㎞ 떨어진 루앙섬에 위치한 이 화산은 전날인 16일 오후 9시 45분 이후 세 차례 폭발했다. 국가 지질청은 이번 폭발로 인해 최대 2.5km에 달하는 화산재 기둥이 하늘로 솟아올랐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화산 및 지질위험완화센터(PVMBG)는 산에서 최대 1.8㎞ 높이의 위험한 '폭발성 뜨거운 구름'이 분출됐다고 밝혔다.

루앙 섬에는 약 838명의 주민이 거주 중이었고, 대부분은 가장 가까운 타굴란당섬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국영 안타라(Antara) 통신은 사망이나 부상에 대한 보고는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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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당국은 경보 수준을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고 분화구에서 4Km이내에서 어떠한 활동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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