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산업기술·볼리비아 자원, '시너지 효과' 기대
장상길 부시장(가운데),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오른쪽 첫 번째)이 볼리비아 대표단과 환담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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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자원 부국'인 볼리비아 친선 대표단이 경북 포항을 찾았다.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볼리비아 대표단이 시청을 방문, 장상길 부시장과 환담을 나눴다.
안데스산맥 고지대에 위치한 볼리비아는 연간 생산량이 2300만t에 이르는 세계 1위 리튬 채굴량을 자랑하고 있다.
개발되지 않은 원유, 천연가스 매장량도 상당하다.
볼리비아 대표단은 현지 정계·의료계 거물이자 목회활동에도 전념하고 있는 정치현 박사, 앙헬 수마미 산 안토니오 데 로메리오시장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포스코홍보관, 포항제철소를 둘러본 후 지역 산업현황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포항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정치현 박사는 "세계 최대 광물 자원 부국인 볼리비아와 포항의 교류가 이어진다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앙헬 수마미 시장은 "인적 교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포항의 과학기술·관광 노하우를 적용하고 싶다"고 전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포항의 산업기술과 볼리비아의 풍부한 자원이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길 바란다"며 화답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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