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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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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이 사랑한 감독…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외스틀룬드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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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상영작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

'더 스퀘어' '슬픔의 삼각형' 2편

뉴시스

[울산=뉴시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상영작 더 스퀘어 스틸컷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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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오는 24일 4월 월간 움프살롱 상영작으로 스웨덴 거장 감독 루벤 외스틀룬드 특별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월간 움프살롱은 지역에서 만나기 힘든 독립·예술영화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4월 움프살롱에서는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더 스퀘어’와 ‘슬픔의 삼각형’을 선보인다.

루벤 외스틀룬드는 1974년 출생의 젊은 영화감독으로, 백인 사회의 위선을 다룬 블랙 코미디의 귀재로 불리운다. 그에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긴 두 편의 대표작이 이날 움프살롱에서 소개된다.

오후 2시에는 제70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더 스퀘어’가 상영된다. 스웨덴을 대표하는 영화감독 잉마르 베리만의 사후 10년 만에 루벤 외스틀룬드가 이 영화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그는 스웨덴 영화의 미래로 주목받게 된다. 스톡홀름 현대 미술관의 큐레이터 ‘크리스티안’이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유쾌하고도 씁쓸하게 담아낸다.

오후 6시 30분 상영되는 ‘슬픔의 삼각형’은 호화 크루즈에 탑승한 각양각색의 승객들이 뜻밖의 사건으로 무인도에 닿게 되면서 일어나는 인간군상극으로, 제75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포브스 선정 올해 가장 웃긴 영화’로 회자될 만큼 블랙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월간 움프살롱을 통해 울산에서 만나기 힘든 독립·예술영화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켄 로치 감독 특별전, 3월 배우 장국영 특별전을 진행하며 한 인물을 통해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영화 세계를 소개한다. 월간 움프살롱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내 알프스 시네마 2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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