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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어쩐지 계속 눈치 보더니"…주꾸미 비빔밥 먹튀한 간 큰 손님,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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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18일 점심시간인 오후12시쯤 주꾸미 식당에서 밥값을 내지 않고 도망간 한 여성 손님때문에 고민이라는 식당 주인의 고민이 공개됐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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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음식을 다 먹고 난 뒤 밥값을 내지 않고 달아난 여성 손님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식당 주인의 고민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요즘에도 음식 먹고 튀는 손님이 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홍대에서 주꾸미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오늘 어이없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운을 띄웠다.

사건은 18일 점심시간인 오후12시쯤에 발생했다. 이날 평범한 여성 손님처럼 보이는 B씨가 식당에 들어와 주꾸미 비빔밥을 주문했다.

그는 "식당에 들어온 B씨는 계속 두리번거리고 직원 눈치를 보는 등 수상한 행동을 계속하길래 눈길이 갔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A씨의 촉은 정확했다. 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사라진 B씨는 계산하러 식당에 돌아오지 않았다. 처음엔 담배를 피우거나 통화하러 나간 줄 알고 기다렸다. 하지만 기다림에 지쳐 나가보니 손님은 사라지고 없었다.

식당에 설치된 CCTV(폐쇄회로TV) 영상엔 B씨의 범행 장면이 담겨 있었다. A씨는 "장사하면서 대낮에 이런 일이 발생한 건 처음이다"며 "일단은 B씨가 다시 돌아와서 음식값을 지불하면 글을 내릴 예정이다"고 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경찰에 신고하세요", "테이블마다 선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셔야겠네요", "저렇게 눈치 보며 먹으면 소화는 잘되려나 모르겠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경찰청이 발표한 최근 7년간(2016년~2020년) 무전취식·승차 신고 건수에 따르면 2016년엔 10만4854건을 기록했다. △2017년엔 10만2845건 △2018년 10만8537건 △2019년 11만6496건 △2020년 10만5547건 △2021년 6만517건 △2022년 9만4752건을 기록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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