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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혁신적 도시공간 재구성' 나선 안양시장 "교통·청년친화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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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지역 리더를 만나다]⑤최대호 안양시장 "생애주기별 정책으로 시민 삶의 질 높일 것"

머니투데이

/사진제공=안양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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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발전은 퍼즐과 같다. 혁신을 통해 도시공간을 효율성으로 재구성하면서 미래를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사진)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창조적 파괴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제시한 도시 미래상은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다. 이를 위해 안양시는 다양한 도시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의 성장동력이 될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이 대표적이다. 안양시는 '박달스마트시티 복합문화도시'로 사업을 확대해 스마트 주거·문화가 복합된 첨단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도 한 공간에서 주거와 직장, 편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고밀도 방식으로 추진한다. 현 시청사를 만안구 옛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이전하는 사업도 포함돼 있다.

최 시장은 "'선 기업 유치 후 청사 이전'을 대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기업유치추진단을 구성하고 관련 기본구상 용역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사업도 그가 중점을 두고 있는 시정 분야다. 안양시는 오는 2028년을 목표로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신안산선 등 4개 노선을 깔면서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을 잘 마무리해 위례과천선·광명시흥선·서울 서부선·인천 2호선 안양 연장 등 신규 철도망 구축이 국토교통부 국가철도망 구축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교통혁신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2028년 모든 노선이 완공되면 모든 길이 안양으로 통하는 미래 발전의 튼튼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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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1월 상점가가 밀집한 평촌1번가 문화의거리를 찾아 소방시설 설치와 관리 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안양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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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친화도시 실현'도 관심사다. 안양시는 진로·취업 등 청년들의 다양한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경력고민솔루션 '올큐(ALL Question)'를 구축해 서비스를 지난달부터 개시했다. 청소년이나 청년이 진로 및 취업, 직장 실무, 법률 등에 대해 상담하면 해당 분야의 현직자가 직접 답변해준다.

청년들을 위한 공간도 조성 중이다. 최 시장은 "기존 청년공간인 '청년출구'에 더해 안양역과 가깝고 유동인구가 많은 안양1번가 중심가에 추가 조성공사를 하고 있다"며 "2032년까지 3106 가구의 청년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주민 생애주기별 맞춤 정책들도 눈에 띈다. 안양시는 우선 저출생 대책으로 지난해 5월 출산지원금을 2배 인상해 첫째 200만원, 둘째 400만원, 셋째 이상 10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분할·지급하고 있다. 70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연 16만원의 대중교통비를 지원하고 150명이 생활할 수 있는 시립 치매 전문요양원도 2026년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청소년 문화의 집 확대 △어린이 도서관 및 유소년 야구전용 경기장 건립 △안양천 곳곳에 6가지 테마공원 조성 등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 시장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시민 생활의 풍요로움을 더하는 다양한 정책을 확고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선명한 비전을 제시하고 개척하며 시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머니투데이와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가 실시한 '2023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3)-살기좋은 지역'에서 전국 10위를 차지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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