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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슈 제 22대 총선

신평 "한동훈, 당대표 출마 막을 방법?…조국의 말 곱씹어 보면 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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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관련 입장발표를 마친 후 당사를 나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공동취재) 2024.04.11. photo@newsis.com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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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신평 변호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예상했다.

신 변호사는 19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그(한 전 위원장)는 당 대표 출마를 강행할 것으로 본다"며 "그가 장악한 방대한 전국적 조직은 이를 관리, 유지하기 위한 많은 조직책과 자금이 필요하다. 조직을 굴러가게 하기 위해, 또 조직의 구성원들이 자신의 존재 근거를 갖게 하기 위해서 그는 반드시 당 대표로 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가 총선 과정에서 비록 동원된 빨간 점퍼 군중들에 의해 '조작된 현실'에 기한 것이긴 해도 거기에서 느낀, 자신의 영혼을 흔든 거대한 파토스의 물결을 잊을 수 없다"고도 했다.

신 변호사는 "전당대회에 한 전 위원장이 나오면 룰 개정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룰을 어떻게 바꾸든 한 전 위원장이 압도적 표차로 당 대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의 전국적 조직, 그에게 호의적인 당내 당협위원장, 국회의원들의 수를 고려하면 전당대회에서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그의 당 대표 출마를 막을 방법은 없는가. 결론적으로 말하면 하나의 방법이 있다"며 "하지만 그것을 지금 밝히는 건 너무 노골적"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말을 곱씹어보면 그 모습이 어느 정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신 변호사는 "어쩌면 그런 경우(조 대표와 같은 상황)에 처해도 그는(한 전 위원장은) 당 대표의 꿈, 나아가 대통령에 오르겠다는 꿈을 버리지 못할지도 모른다"며 "조 대표 같은 사람도 그 욕심을 억제하지 못해 고난의 세월을 보낸 것이지만 그(한 전 위원장)의 정치인으로서의 역량은 조 대표보다 훨씬 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한 전 위원장은) 중국의 대표적인 두 개의 궁정쿠데타 주역 중 사마의의 길을 걷기보다는 임표의 길을 걷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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