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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슈 국방과 무기

미, 이스라엘 공격 이유로 이란 무기·철강·자동차 분야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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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호세인 아미르압돌라이한 이란 외무장관(오른쪽)이 중동 상황을 논의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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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는 18일 이스라엘에 대한 드론(무인기)과 미사일 공격을 이유로 이란의 관련 분야에 대한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는 이번 제재 대상에는 지난 13일 이스라엘 공격에 사용된 드론에 쓰인 엔진 등 이란의 무인기 생산과 관련된 개인 16명과 2개 기관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또 이란의 주요 철강 업체인 후제스탄철강에 재료를 공급하거나 이 업체가 만든 제품을 구매하는 기업 5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했다. 이란 자동차 업체 바흐만그룹의 3개 자회사도 이슬람혁명수비대에 물질적 지원을 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받는다.



이와 별개로 미국 상무부는 이란이 비첨단 기술도 이전받지 못하도록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산 제품이나, 미국의 기술을 사용해 제3국이 만든 제품들 중 이란에 대한 수출 금지 품목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제재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이란 국방부, 노골적 공격을 뒷받침한 미사일과 드론 프로그램과 연계된 개인들과 기관들을 표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바이든 행정부는 이란에 대해 약 600건의 제재를 부과했다. 영국 정부도 미국과 보조를 맞춰 추가 제재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이 보복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란이 ‘핵 원칙’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이날 밝혔다. 이스라엘이 보복한다면 전면적인 핵개발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워싱턴/이본영 특파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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