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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권영세 "차기 총리는 새 국회가…한동훈, 좀 쉬는 게 맞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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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4.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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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차기 국무총리는 5월 30일 이후 (22대) 국회의 동의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자신의 당권 도전 여부와 관련해선 "생각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 뿐이지 두루두루 생각해볼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권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새로운 국회와 일할 분을 이전 국회에서 청문회를 하고 임명 여부를, 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새 총리는 새로운 국회랑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지금 급한 것은 (대통령)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참모들"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는 게 정무, 홍보(수석) 대강 이렇던데 그런 참모들을 먼저 임명하는 절차가 우선이 되고, 그 뒤에 총리를 비롯해 일부 개각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권 의원은 "최근 상황을 두고 (윤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눈 적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야를 아울러 일할 수 있는 비서실장을 찾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며 "대통령께서 최적의 인물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물어도 보고 고민도 하고 그러는 것 같다"고 했다. 권 의원은 "두루두루 찾는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해하고,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앞서 한 언론은 윤 대통령이 총선 이후 권 의원을 비롯한 수도권 당선자들을 비공개로 만나 인적 쇄신과 수습 방안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자신의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은 당선 인사하기 바쁜 상황"이라며 "생각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 뿐이지 두루두루 생각해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권에 대해 서로 경쟁하고, 지도자 뽑고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왜 이렇게 참패했는지, 특히 공천을 엉망으로 한 정당이 반드시 패배하게 돼 있는데 민주당 공천은 정말 엉터리로 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참패한 원인이 뭔지를 냉정하게 분석하는 게 먼저가 돼야 한다"고 했다.

권 의원은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이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비서실장 후보로 장제원 의원을 각각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누구를 추천했다고 미주알고주알 얘기하는 게 맞나 싶다"며 "필요할 때 솔직한 분(홍준표)"이라고 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당 대표 도전설과 관련해서는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좀 쉬는 게 맞지 않겠나"라고 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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