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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스라엘 보복 공격 쇼크…장중 코스피 급락, 유가∙금값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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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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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코스피가 19일 한때 3% 가까이 폭락하며 2560선이 무너졌다. 하지만 오후 들면서 다소 회복해 2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9% 하락한 2590.1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9% 하락한 2600.69로 출발했다.

또 원·달러 환율도 장중 1390원대까지 뛰기도했다. 하지만 오후 들면서 상승폭을 줄여 이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0.13% 오른 1381.8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하락세는 지난 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일부 위원들이 금리인상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발언을 하면서 미국 금리가 상승한 데다, 대만 TSMC의 실적 발표 이후 미국 반도체주가 조정을 받은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0.22%, 0.52%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6% 올랐다.

특히 테슬라(-3.55%)가 투자의견 하향 조정의 여파로 장중 52주 신저가를 썼고, TSMC(-4.9%), 마이크론(-3.78%), 브로드컴(-1.84%), ASML(-2.05%) 등도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66% 하락했다.

또 코스피 지수는 이스라엘이 본토를 공격한 이란에 대해 보복에 나서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며 급락했다. 미국 ABC 방송은 "이스라엘 미사일들이 이란의 한 장소를 타격했다고 미국 당국자가 확인했다"고 미 현지시간 18일 보도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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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기관 모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모두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SK하이닉스(-4.61%), 삼성전자(-2.51%) 등 반도체 대표주는 낙폭이 크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3.42 포인트(1.57%)내린 842.2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5.66포인트(0.66%) 내린 849.99로 출발했으나 낙폭이 커졌다. 코스닥 또한 824.99까지 내려가기도했다.

반면 금, 유가,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금값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고, 유가는 3% 넘게 치솟았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90달러대로 뛰었다가 89달러대로 내려섰다.

비트코인도 한때 6만달러선(코인베이스 기준) 이 무너져, 5만9573.32달러까지 급락했다가 6만2000달러선에서 등락을 거듭 중이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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