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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K-럭비 드라마' 나온다...최윤 OK금융 회장 '인지스포츠화 노력'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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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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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OK금융그룹(회장 최윤)이 다년간 적극 후원해 온 한국 럭비가 사상 첫 아시안게임 럭비 결승전 생중계에 이어 농구·야구·축구 등 인기종목의 전유물이던 스포츠 드라마의 소재로 지상파 방영이 확정되는 등 럭비 대중화에 결실을 맺고 있다.

19일 OK금융그룹과 대한럭비협회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사인 SBS는 최근 국내 첫 럭비 드라마 ‘트라이(Try)’ 제작 일정에 돌입했다. 드라마 트라이는 돌연 럭비 국가대표팀에서 은퇴 후 잠적했던 주인공이 고교 럭비부 감독으로 돌아와 선수들과 쌓는 우정과 낭만을 다루는 청춘 성장물로, 배우 윤계상이 주인공 주가람 역을 맡으며 내년 상반기 방영될 예정이다.

최근 안방 예능에서 전·현직 럭비 선수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 또한 럭비에 대해 달라진 대중의 관심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라는 게 OK금융그룹의 설명이다.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에는 럭비 국가대표 출신 이준이, 장정민, 한건규 등이 출연했으며, 국내 첫 귀화 럭비 국가대표 출신인 안드레 진은 최근 넷플릭스가 방영한 ‘피지컬 100’ 시즌2에서 3위를 기록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9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대한민국 럭비 역사상 처음으로 지상파에서 결승전이 생중계 돼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26일 KBS에서 방영한 한국과 홍콩과의 럭비 결승전은 시청률 4.4%(닐슨코리아 집계), 약 97만 가구가 시청해 가구당 3명으로 환산 시 약 291만명이 17년 만에 은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럭비 선수들을 응원한 것으로 추산된다.

럭비가 여느 때보다 국민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는 배경에는 2021년부터 대한럭비협회 수장을 맡아 올해로 마지막 임기를 맞이한 최윤 회장을 중심으로 3년여에 걸쳐 대중과의 접점을 확대해 온 24대 대한럭비협회 집행부의 숨은 공로를 빼놓을 수 없다는 것이 럭비계의 평가다.

대한럭비협회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통 플랫폼을 확대하고, 럭비송·웹툰·애니메이션 등 대중이 럭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 힘썼다. 이와 함께 기존 코리안 럭비리그를 ‘코리아 슈퍼럭비리그’로 새단장하며 주말리그제와 내〮외국인 용병 트라이아웃, 티켓유료화 정책 등을 사상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의 독점 생중계로 미래 럭비팬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했다.

OK금융그룹 또한 최윤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대한럭비협회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럭비 저변 확대 및 한국 럭비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후원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OK저축은행 등 O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한 장학재단인 ‘OK배정장학재단’이 협회와 함께 시행 중인 고교 얼리버드 럭비프로그램도 그 일환이다. 고교 얼리버드 럭비프로그램은 ‘운동하는 엘리트 학생’을 육성한다는 목표로 원어민 강사가 전면 영어로 진행하는 럭비 강습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OK배정장학재단과 대한럭비협회가 지난 2021년 첫 도입 후 휘문고, 배재고, 양정고 등 참여학교가 늘고 있으며, 이들 학교의 학생들이 향상된 기량을 확인하고 친선의 장을 마련하고자 정기 교류전인 ‘코리아 아이비 럭비리그’도 매년 개최 중이다.

OK배정장학재단은 지난해부터 전국 중·고 럭비부의 선수 및 지도자를 지원하고자 ‘OK!중·고 럭비 장학금’ 운영에도 나섰다. 최종 선발된 중·고등학교의 럭비부에는 1년간 매월 훈련 및 지도 여건 개선을 위한 장학금 100만원을 지원하며, 현재 선발절차를 진행 중인 2기 OK!중·고 럭비 장학금은 전기 대비 선발학교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해 더 많은 중·고 럭비부에 후원의 손길을 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OK금융그룹은 지난 2016년부터 국내 유일의 ‘럭비선수 특별채용’ 시행으로 럭비인들의 사회진출 활로를 확대하고 럭비를 통해 배운 럭비정신을 발휘하여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인정받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하는 럭비선수’를 모토로 직장인과 선수의 삶을 병행하는 럭비 실업팀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을 창단하는 등 럭비의 저변 확대와 인지스포츠화 도약에 일조하고자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OK금융그룹은 이 같은 럭비 후원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스포츠메세나 시상식’에서 회장사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겸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럭비 인지스포츠화’를 향한 24대 대한럭비협회의 노력과 그룹의 후원이 빛을 발하면서 이제는 럭비를 메인 주제로 한 드라마까지 제작된다고 하니, 격세지감의 심정”이라며 “럭비를 향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전환점을 맞이한 지금, 대한민국 럭비 100년의 희망과 가치, 럭비정신,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인정받는 럭비선수라는 희망의 키워드로 더 당당히, 힘차게 채워나가겠으며, 럭비 저변 확대의 선순환 구조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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