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장애인 23명 고용해 고용률 4.42%…평균보다 3배↑
“장애인 직무 다양성 확대·고용 증진 계속”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2020년 2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맺고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를 설립해 현재 4년째 운영 중이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가 법에 따른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소 10명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하는 등 일정 요건을 갖춰 설립한 자회사를 의미한다.
올해 1분기 현재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엔 모기업 에이피알 소속 전체 직원의 4.42%에 해당하는 23명의 장애인이 근무 중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상시근로자 300명 이상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1.55%로, 민간사업주 장애인 의무고용률인 3.10%의 절반 수준이다. 이에 비해 에이피알은 상시근로자 300명 이상 민간기업의 장애인 평균 고용률의 약 3배에 달하는 4.42%의 장애인 고용률로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초과 달성했다.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는 근속 중인 장애인 직원의 직무 다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사무 보조, 물류, 환경미화 등 단순 보직을 넘어 헬스키퍼, 바리스타 등 전문 교육을 받은 인력까지 장애인 고용을 확대 중이다. 지난해 9월엔 에이피알 임직원 전용 사내 카페인 ‘피크 커피’를 열고 5명의 청각 장애인 바리스타를 고용했다.
아울러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는 국가 고용지원 사업을 통해 경력 단절 여성 2명을 장애인 직무지도원으로 정규직 채용해 상시 배치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함께 성장한다는 ‘렛츠 그로우 투게더’는 에이피알만의 근본적인 가치”라며 “가치 실현을 위해 장애의 벽을 허물고 모든 직원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면서 선도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크 커피와 청각장애인 바리스타(사진=에이피알)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