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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임윤찬 “저는 평범한 사람, 매일매일 연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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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임윤찬. 사진 | 유니버설뮤직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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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19일 세계적인 클래식 명문 음반사 데카에서 ‘쇼팽: 에튀드’(Chopin: Études) 앨범을 발매했다.

현재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음악원(NEC)에서 유학하고 있는 임윤찬은 이날 국내 언론과 화상인터뷰를 통해 소감과 근황을 알렸다.

이번 앨범에 대해 임윤찬은 “10년 동안 속에 있던 용암을 인제야 밖으로 토해낸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음악이 일곱 겹 갑옷을 입은 뜨거운 용암과 같길 바란다는 임윤찬은 “꼭 이 나이에, 이 산을 넘고 싶다는 의지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데카와 전속 계약 후 처음 낸 데뷔 앨범에서 임윤찬은 쇼팽의 에튀드 작품번호 10번, 25번을 연주했다. 고도의 연주 기법과 풍부한 표현력이 필요한 음악으로 이 연주를 위해 임윤찬은 알프레드 코르토의 ‘쇼팽을 찾아서’를 읽었고 매일매일 연습했다고 밝혔다.

임윤찬은 “제가 연습한 걸 홀에서 하고 싶은 대로, 막 마음대로 쳤다. 스튜디오 장점은 제가 하고 싶은 여러 가지를 한 다음에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걸 낸다는 것이다. 긴장도 하나도 안 하고,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한 것 같아 기분 좋게 끝냈다”고 말했다.

근본 있는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평소 밝혀온 임윤찬은 자신이 생각하는 근본 있는 음악가는 “노력으로 될 수 있는 게 아니라 시대가 내린 축복받은 사람들만이 할 수 있다. 저같이 평범한 사람은 매일매일 연습하면서 진실하게 사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루 평균 6시간을 연습한다는 임윤찬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하루 12시간 연습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임윤찬은 오는 6월 7일 서울을 비롯해 전국 리사이틀을 펼친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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