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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다음 주 용산에서 보자"…이재명과 첫 단독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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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다음 주 만납니다.
윤 대통령 제안에 민주당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이 대표와의 첫 단독 회담이 성사됐습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만남은 다음주 용산 대통령실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오후 3시 반부터 4분 간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제안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먼저 전화하는 형식으로, 민주당 당선인들을 축하하며 뜻을 전했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홍보수석: 대통령은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도 가급적 빠르게 만나자고 화답했습니다.

민생 현장에 어려움이 많다며 대통령이 하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여야 없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 입니다. 부디 국민의 삶을 위한 담대한 대화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전화통화는 이번이 두번째.

이재명 대표가 취임 당시 이진복 전 정무수석을 통해 3분 정도 했습니다.

[이진복 /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2022년 8월): 방금 대통령님하고 대표님하고 전화를 하기는 했습니다. 전화를 하면서도 빠른 시간 내에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보자….]

하지만 국경일 행사 등에서 인사만 나누고 만남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 총선에서 여당이 패배하자 불통 이미지를 해소하고 야당과 관계도 회복하기 위해 윤 대통령이 선택한 카드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시간과 의제, 배석자 조율에 들어간 걸로 전해지는데, 민생은 물론 국무총리나 비서실장 등 인선에 대한 의견도 주고 받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재, 이영석 / 영상편집: 이현정>

[정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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