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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실탄 쐈는데도 저항’…경찰 앞에서 흉기 난동 부린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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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경찰 로고./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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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9일 특수공무집행방해·폭행 등 혐의로 A(50대)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4시 51분쯤 광주 남구 송암동 한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B씨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일면식이 없던 B씨와 시비가 붙자 폭행을 시작했고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에서 벗어났다고 한다.

이어 주거지인 남구 송하동 한 주택으로 이동했는데, 이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마주쳤다. A씨는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했고, 경찰관 1명이 공포탄 2발·실탄 2발을 위협용으로 허공에 쐈는데도 저항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자 경찰은 A씨의 하체를 겨냥해 실탄 1발을 추가 발포했지만 적중하지 못했고, 결국 또 다른 경찰관이 테이저건을 쏴 A씨를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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