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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년 연속 美 발명상 '에디슨 어워즈' 수상···스마트폰으로 DSLR급 화질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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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2022년 세계 최초 양산

이노텍 "광학 카메라 기술 차량∙로봇 등 적용 분야 확대 예정"

아주경제

LG이노텍의 스마트폰용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 [사진=LG이노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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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2년 연속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를 수상했다.

LG이노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 설계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용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이하 광학식 연속줌 모듈)'로 올해 에디슨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에디슨 어워즈는 발명가 에디슨의 혁신가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LG이노텍이 출품한 '광학식 연속줌 모듈'은 '상용 기술 분야'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광학식 줌은 렌즈를 움직여 피사체를 확대·촬영한다. 기존에는 특정 배율의 고정줌 모듈을 여러 개 장착해 광학식 줌을 구현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은 여유 공간이 부족해, DSLR 카메라 등 대형 카메라 위주로 광학식 줌을 적용해 왔다.

이번에 출품한 '광학식 연속줌 모듈'은 2022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제품으로, 모듈 하나로 3~5배율 사이 모든 구간 촬영이 가능하다.

이번 '광학식 연속줌 모듈' 개발의 핵심은 정밀 제어기술이 적용된 '줌 액추에이터(Zoom Actuator)'다.

줌 액추에이터는 여러 개의 렌즈를 빠르게 움직이면서 렌즈의 초점을 맞춰주는 카메라 모듈의 핵심부품이다. 고배율일수록 긴 렌즈 구동 거리를 정확히 제어하는 게 관건이다. LG이노텍의 줌 액추에이터는 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1미터) 단위까지 정밀하게 구동한다.

이뿐 아니라 원형 렌즈의 돌출 부분을 절단하고 평평한 알파벳 'D' 모양으로 만드는 'D컷 설계'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 뒷면에 카메라만 돌출되는 문제를 해결했다.

LG이노텍은 '광학식 연속줌 모듈'을 고도화해, 2022년 하반기 4~9배 고배율 구간 광학식 촬영이 가능한 연속줌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으로 지난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노승원 LG이노텍 CTO(전무)는 "이번 수상으로 카메라 모듈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 입증했다"며 "차량·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광학식 연속줌 모듈'을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김민우 기자 markki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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