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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
4·10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시대와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민주당 원내대표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의 강력한 '투톱 체제'로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는 개혁 국회, 민생 국회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선언했습니다.
강성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며 당 최고위원이기도 한 박 의원이 10여 명에 달하는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군 중 처음 출마 의사를 공식화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친명계 후보군 사이에 일부 '교통정리'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다음 달 3일 열립니다.
박 의원은 공약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21대 국회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재추진하겠다"며 방송3법, 간호법, 노동조합법(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김건희 여사 관련 특별검사법 등 제·개정안을 22대 국회에서 당론으로 재발의해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이어 "이 대표가 제안한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에 필요한 추가경정예산 13조 원 확보를 위해 (여당 등과) 즉각 협상에 들어가겠다"며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은 민주당이 확보해 국회 운영을 책임 있게 주도하겠다"고 했습니다.
박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남아있는 민생 과제와 미완의 개혁 과제를 빠르게 구조화하고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가 누구일지 당선자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변인,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최고위원,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지냈습니다.
통상 3∼4선 의원이 맡는 것이 관례인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4선인 김민석·남인순·박범계·서영교·한정애 의원, 3선인 강훈식·김성환·박주민·송기헌·조승래·진성준·한병도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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