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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수돗물 절대 그냥 마시지 마세요”…유충 발견된 지역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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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정수장서 깔따구 유충 발견
환경부, 수돗물 음용 자제 권고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가능성


매일경제

수돗물에서 발견된 깔따구 애벌레. 사진은 특정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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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돼 환경부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수돗물 음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21일 환경부는 지난 1일부터 전국 정수장 435곳의 위생실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해당 유충을 검출했다고 밝혔다.

파리과에 속하는 깔따구는 기온이 상승하면 습한 곳을 중심으로 출몰한다. 성충은 모기와 비슷한 모양으로 접촉하면 천식, 비염, 알레르기 등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염소에 내성이 강해 소독 공정을 거쳐도 생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유충이 발생한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유전자분석과 역학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이천시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천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돗물 음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수돗물 음용 자제가 권고된 지역은 경기 이천시 부발읍, 백사면, 신둔면, 마장면, 창전동, 관고동, 사음동, 중리동, 율현동, 진리동, 증일동, 증포동, 갈산동, 안흥동, 송정동과 고담동 일부 등이다.

현재 수돗물은 단수 없이 공급되고 있으며, 병입수(용기에 담아 판매하는 물) 등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역세척 주기 단축, 염소주입 강화, 공정별 방충 시설 보완, 내외부 청소 등 조치도 실시되고 있다.

환경부는 “다음 달 10일까지 실시하고 있는 전국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 점검을 면밀히 추진해 국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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