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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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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원외위원장들 "당대표 선거 '국민 50%·당원 50%' 반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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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심정으로 재창당 수준 혁신 요청"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4·10 총선에서 낙선한 후보들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를 마치고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4.19.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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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 원외조직위원장들이 22일 '당원투표 100%'인 기존 전당대회 룰을 '국민 50%·당원 50%'로 바꿀 것을 당에 요청했다.

원외위원장 임시대표단(김종혁·오신환·손범규)은 이날 오전 윤재옥 원내대표와 배준영 사무총장 권한대행에게 이런 내용을 담은 요청문을 전달했다.

임시대표단은 윤 원내대표에게 ▲혁신비대위로 당 지도 체제 전환 ▲당대표 선거 방식 국민 50%·당원 50% 반영 등 두 가지를 제안했다.

이는 지난 19일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서 나온 요구 사항이기도 하다.

당시 간담회에서는 전당대회를 치르기 전까지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회를 '관리형'이 아닌 '혁신형' 인사로 꾸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바 있다.

전당대회 룰의 경우 '당심'보다는 '민심'을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규칙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요청문에서 "원외조직위원장들은 국민의 회초리를 겸허히 받겠다"며 "우리는 통렬한 성찰과 쇄신이 없다면 미래가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재창당 수준의 혁신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이 민생 최우선의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민심을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유능한 정당,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포용적 정당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부디 총선의 의미를 잘 새기고 지금의 위기 상황을 당 혁신의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며 "원외지역위원장들의 요청은 지역에서 민심을 경험한 것이기에 지역 대결이나 자리다툼의 의견은 배제하고 선당후사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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