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서영교도 불출마…민주 원내대표 '친명'으로 교통정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영교 불출마…민주, 원내대표 경선 '교통정리' 수순

박찬대 최고위원·김민석 총선 상황실장 2파전 전망

노컷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불출마 의사를 밝힌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1야당의 원내사령탑을 맡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군이 '친명(親이재명)계' 간 경쟁으로 압축되고 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22일 출마 의사를 접었고, 이에 앞서 전날 박찬대 최고위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당초 출마 러시 현상이 있었으나, 자연스레 후보군의 교통 정리가 이뤄지는 모양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찬대 최고위원만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는 게 당의 부담을 줄이고 선출직으로 저희에게 일하라는 당원과 국민의 뜻인 것 같다"며 "최고위원으로서 해야 할 일이 훨씬 많다. 민생을 위한 개혁 입법 통과를 위해 김건희 주가 조작 사건 특검, 이태원특별법, 채상병 수사 외압 특검법 등 전력을 다해서 일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노컷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21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박찬대 최고위원은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의 강력한 투톱 체제로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선언한 뒤 이날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친명(친이재명)계 내부에서 박찬대 최고위원과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 2파전으로 좁혀지는 양상이다.

강력한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4선 김민석 의원은 홍익표 원내대표 선출 당시에도 출사표를 던졌지만, 고배를 마셨다. 김 의원이 상황실장으로서 이번 총선에서 당의 대승에 크게 기여한 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최고위원의 출마로 기존 출마 가능성이 있다고 거론된 '친명' 3선 의원들도 불출마로 방향을 틀었다.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꼽힌 김병기 의원은 상임위원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고, 김영진 의원도 이번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로 거론된 김성환 의원도 이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3선 국회의원 당선자로서 원내대표 후보군에 거론된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재선 때까지 노력했지만, 부족했던 '기후위기와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집중하겠다"고 했다.

4선 중에는 남인순, 박범계, 한정애 의원 등도 거론되지만 현재까지 원내대표 출마와 관련한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