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 변호사는 '검찰 고위직과 약속된 내용'이라고 나를 설득했다"며 "'김성태의 진술을 인정하고 대북 송금을 이재명을 위해 한 일'이라고 진술해주면 재판 중인 사건도 나에게 유리하게 해주고 주변 수사도 멈출 것을 검찰에서 약속했다는 것이다"고 적었다. 논란이 된 '음주 회유'에 대해선 "김성태가 연어를 먹고 싶다고 하자 연어회·회덮밥·국물 요리가 배달됐다. 흰 종이컵에 소주가 따라졌다. 나는 한 모금 입에 대고 더 이상 마시지 않았다"며 "교도관 2~3인이 영상 녹화 조사실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이씨 측의 거듭된 회유 주장에 대해 검찰은 1심 판결을 앞두고 수사 신뢰성 훼손을 위해 아무 물증 없고, 이에 따라 반증도 불가능한 주장을 날조하고 있다고 보고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수원 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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