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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가장 비싼 나라는 韓…“2029년까지 1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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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인사이트, 올해 스마트폰 ASP 1위로 한국 지목

해당 추세가 2029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

한국 스마트폰 ASP는 90만원대…전 세계 평균의 2배 넘어

세계일보

22일(한국시각) 테크인사이트가 발표한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 톱 5 국가. 연합뉴스


한국이 향후 5년간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을 가장 비싸게 판매하는 나라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발표됐다.

22일 KBS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테크인사이트는 세계 스마트폰 매출과 가격 전망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조사 대상 88개국의 올해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가 한국에서 가장 높고, 그다음은 일본·영국 순일 것으로 예측했다. 또 한국은 2029년까지 1위를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 지난 2021년 이후 스마트폰 ASP가 가장 높은 나라에 위치하고 있다.

테크인사이트는 최근 몇 년간 삼성전자의 고가 폴더블폰 모델이 확산하고, 아이폰의 가격 상승이 이어진 것을 국내 스마트폰 ASP 상승세의 주요 요인으로 봤다.

반면 일본에서는 소니의 고가폰 판매 부진 현상 등으로 최근 스마트폰 ASP의 상승이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영국은 아이폰 판매 증가세에 따라 올해 미국을 추월해 스마트폰 ASP 3위 국가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 2~3년 이내에 미국에게 재역전당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한국의 스마트폰 ASP가 90만원대(공시지원금 제외)에 달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 세계 평균 가격인 37만원의 2배를 넘어선다.

이에 따라 한국의 스마트폰 ASP가 일본과 미국을 제치고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SA는 이와 관련해 “그간 스마트폰 ASP가 가장 높았던 국가는 일본이었는데, 일본 정부의 스마트폰 보조금 규제 제한이 가격 상승을 억제했다”면서 “이젠 한국이 일본보다 더 비싼 나라가 됐다”고 했다.

이처럼 한국의 스마트폰 ASP가 전 세계적으로 비싼 이유와 관련해 SA는 젊은 세대의 아이폰 선호와 고가의 폴더플폰 구매 증가를 짚었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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