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70대 고독사에 제주시 기초생활수급자 전수 조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70대 기초 생활 수급자가 폐업 모텔에서 백골 상태로 발견된 것과 관련 제주시가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

프레시안

▲.ⓒ제주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주시는 내달 24일까지 기초생활수급자 1만 7579가구를 대상으로 거주 실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주시의 전체 생계, 의료, 주거급여 수급자 중 1인 가구는 81.4%를 차지한다. 1인 수급자 가구는 지난 2020년 77.9%, 2022년 79.9%, 2023년 81.4%에 이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실태조사에선 읍·면·동 복지 부서와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를 직접 방문해 거주 실태와 자격변동에 따른 미신고 사항을 조사한다. 특히 생계, 의료, 주거급여 등 1인 가구로 분류되는 1만 1077가구에 대해 집중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지난 3월 조사에서 30명에 그친 65세 이상 폐지 수집 노인 전수조사도 다음 달 10일까지 연장한다. 또한 각 시내 주요 마트 및 각 읍·면·동에 구축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현황 파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9일 제주시 용담동의 한 폐업한 모텔 화장실에서 김 모(70) 씨로 추정되는 두개골 등이 발견됐다.

김 모 씨는 숨진 지 2년 여가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사회복지공무원들은 해당 폐업 모텔을 여러 차례 방문해 방과 거실을 살폈지만 김 씨를 찾지 못했다.

한혜정 기초생활보장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사회보장급여 관리 및 수급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안부 확인과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 Copyrights ©PRESSia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