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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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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핵반격 가상 전술훈련 첫 지도…"전술핵 운용 다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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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실시 배경에 한·미 연합편대군종합훈련 및 연합공중침투훈련 등 거론

아주경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평양 화성지구 2단계 살림집(주택) 준공식이 열렸다고 조선중앙TV가 17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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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지도 아래 초대형방사포를 동원한 핵반격 가상종합 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핵 방아쇠'라고 부르는 국가 핵무기 종합관리 체계 내에서 초대형방사포를 운용하는 훈련을 전날했다"며 "적들에게 보내는 분명한 경고 신호"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훈련 실시 배경을 두고 한·미가 한국에서 진행 중인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과 지난 18일 있었던 연합공중침투훈련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려는 적대 세력들의 끊임없는 군사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훈련은 "국가 최대 핵 위기 사태 경보인 '화산 경보' 체계 발령 시 부대들을 핵 반격 태세로 이행시키는 절차와 공정에 숙달하기 위한 실동 훈련, 핵 반격 지휘체계 가동 연습, 핵 모의 전투부(탄두)를 탑재한 초대형 방사포탄 사격 등 순서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훈련이 성과적으로 진행됨으로써 전술핵 공격의 운용 공간을 확장하고 다중화를 실현하는 데 대한 당 중앙의 핵 무력 건설 구상이 정확히 현실화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비행체 수 발을 포착했으며 세부 제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송윤서 기자 sys030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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