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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영등포구, 악성민원인 관리자 전담제 등 직원보호 대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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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전문가 자문 인력풀 운영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청
[영등포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반복·고질적인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악성 민원인 관리자 전담제 등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악성 민원 발생 시 민원 업무 직원을 대신해 팀장이나 과장(동장) 등 경험 많은 관리자가 직접 대응에 나선다.

폭언·폭행 등 물리적 위협 징후가 감지될 경우, 면담 거부 또는 퇴거 조처를 한다.

필요시 경찰 협조를 요청하는 등 관리자가 적극적으로 나서 직원 보호 조치를 강화한다.

구는 또 행정사·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 자문 인력풀'을 구성·운영한다.

전문가 자문을 통해 민원 답변의 공신력을 높이고, 직원 협박 또는 거짓·반복 민원 제기 등으로 직원들이 피해를 볼 경우 형사 고발 등 엄정한 법적대응을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구는 반복 민원 내부종결 처리 절차 체계화, 웨어러블 캠 등 직원 보호 장비 보급 확대, 전화 자동 녹취 시스템 등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구민에게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 보호가 우선돼야 한다"며 "이번 개선 방안 마련을 시작으로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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