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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日, 한국전 패하자 "파리 올림픽 못 가겠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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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22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1-0으로 패한 일본의 오이와 고 감독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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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한-일전 패배에 좌절해 일본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 본선도 가지 못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국가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한국은 전날 경기에서 후반 30분 김민우(뒤셀도르프)의 헤더 결승 골로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뒀다.

이에 대해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23일 일본 U-23 대표팀에 대한 자조적인 내용의 보도를 전했다. 해당 기사에는 1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한 일본 누리꾼은 "하지 말아야 하는 경기를 해버린 수준이었다. 경기를 지배하고도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세트피스에서 당해서 패배했다"며 "게다가 일본은 8강에서 개최국 카타르와 만난다. 파리 올림픽을 가지 못할 가능성이 나왔다"고 비판했다. 해당 댓글은 공감 수 3800개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U-23 아시안컵은 파리 올림픽 예선 격인 대회다. 올림픽 본선 티켓은 3위까지 주어지고,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올림픽 진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8강에서 탈락하면 PO행 기회도 날아간다.

오이와 고(52) 일본 U-23 감독에 대한 비판도 여럿 있었다. 다른 누리꾼은 "선수와 마찬가지로 감독도 실력에 의해 국가대표팀에 발탁됐으면 한다. 지도자의 성장 속도는 선수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 그 차이를 메우려는 노력은 해달라"고 언급했다.

한국전 패배를 인정하는 분위기도 있다. "일본의 단점을 알 수 있는 경기였다", "한국은 필사적으로 선두를 지키더라. 훌륭한 승리였다", "골 결정력이 승부를 갈랐다"는 댓글 등도 많은 공감을 받았다.

황선홍호는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인도네시아는 호주와 요르단을 차례로 꺾으며 2승 1패를 기록했다. 특히 중동 복병 요르단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4-1 완승을 했다.

일본은 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기세가 오른 개최국 카타르를 상대로 4강행을 도전하게 됐다.
아주경제=원은미 기자 silverbeaut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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