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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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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카드론 잔액 40조원 육박 ‘역대 최대’… 우리카드, 카드론 금리 15.32%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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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지난달 카드론(대출) 잔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론은 신용카드사가 금리가 높아 ‘급전 대출’로 불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대출을 줄이는 등 리스크관리를 강화하자 결국 금리가 비싼 카드론 쪽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카드론 잔액은 2월 말(39조4744억원)대비 77억원 증가한 39조4821억원을 기록했다.

카드론 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금리는 우리카드가 15.32%로 가장 높았으며 롯데카드가 15.20%, BC카드가 14.96%, 하나카드가 14.71% 등이다. 다만 2월보다 우리카드, BC카드, 하나카드는 올랐고, 롯데카드는 내렸다.

급전 대출 차주는 늘어날 분위기지만, 2금융권에서 대출 서비스는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19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상호저축은행의 대출태도지수(전망치)는 -21로 집계됐다. 지수가 마이너스를 보이면 금융기관들이 대출한도를 줄이거나 금리를 올리는 등 이전보다 대출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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