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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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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101개 점 찍고 유인원 연기"···'혹성탈출' 제작진이 밝힌 촬영 과정 [SE★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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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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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시각효과를 담당한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가 '혹성탈출'의 시각효과 구현 과정을 전했다.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감독 웨스 볼)의 제작진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과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가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인류의 시대가 끝나고 세상의 주인이 바뀐 세상에서 유인원의 리더 프록시무스가 인간을 사냥하며 군대를 만들지만 또 다른 유인원 노아가 우연히 숨겨진 과거와 시저의 가르침을 듣게 되고 의문의 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향한 여정을 시작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는 자신의 업무에 대해 "2D로 찍은 배우의 연기를 3D의 애니메이션으로 재구현하는 작업이다. 얼굴 트레킹은 헬멧에 부착된 두 개의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영상으로부터 시작된다. 배우들은 각각 101개의 점을 찍고 표정 연기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션 영상을 찍을 때 배우들이 입는 액티브 슈트에 대해 "빛 반사 카메라를 부착한 회색 바디 슈트를 입고 찍는다. 이 영화 대부분이 액티브 슈트를 착용하고 만든 작품이다. LED 마커가 달려 있어서 빛을 자전적으로 내는 슈트다. 자연광과 스튜디오광을 개발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오는 5월 8일 개봉 예정이다.

정지은 기자 je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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