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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딸에게 1만원에 산 똥꿈, ‘5억 당첨’ 행운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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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막내 딸에게 길몽을 1만원을 주고 산 뒤 복권을 구매한 남성이 1등 5억원인 스피또1000 복권에 당첨됐다. /동행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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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딸에게 길몽을 1만원을 주고 산 뒤 복권을 구매한 남성이 1등 5억원인 스피또1000 복권에 당첨됐다.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23일 홈페이지에 80회차 스피또1000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가 복권을 구매한 곳은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의 한 복권판매점이다.

매주 로또·연금·스피또 복권 3만원 어치를 구매해온 A씨는 어느 날 ‘좋은 꿈을 꿨으니 아빠가 사시라’는 막내딸의 제안에 1만원을 주고 꿈을 샀다고 한다. 막내딸은 길몽으로 알려진 ‘똥 꿈’을 꿨고, A씨는 그 길로 복권을 사러 갔다. A씨는 “평소 구매하는 것보다 조금 더 보태어 많은 복권을 구매했고, 스피또1000·2000 복권은 집에 돌아와 긁었다”고 했다.

스피또1000 1등 5억원에 당첨된 것을 확인한 A씨는 가족 단체 메신저방에 당첨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처음엔 믿지 않았던 가족들은 당첨 복권의 사진을 보여주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 A씨는 당첨금으로 대출을 갚고 내 집 마련에 보탤 계획이다. A씨는 “당첨이 되어 너무 기쁘고 저에게도 이런 행운이 찾아올 줄 몰랐다”며 “여러분도 당첨될 수 있다”는 소감을 남겼다.

스피또는 동전 등으로 긁어 빠르게 당첨 확인이 가능한 인쇄복권이다. 당첨금에 따라 스피또500·1000·2000의 3종으로 나뉜다. 스피또1000은 자신이 산 복권 숫자가 행운 숫자와 일치하면 당첨금을 받는 즉석복권으로, 판매 가격은 1000원, 1등 당첨금은 5억원이다.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4장이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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