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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테슬라부터 출격…미국 슈퍼위크,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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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테슬라, 24일 메타·퀄컴, 25일 알파벳·인텔·아마존 등 실적 발표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몰린 '슈퍼위크'가 시작됐다. 테슬라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메타, 퀄컴, IBM, 알파벳, MS, 아마존을 비롯해 방산, 자동차, 통신 등 다양한 업종의 대기업들이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향후 전망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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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GE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몰린 슈퍼위크가 시작됐다. 사진은 테슬라 '모델 Y' 생산 라인. [사진=테슬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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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현지시간 22~26일) 다수의 미국 현지 기업들이 1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이번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실적 시즌에서 S&P500 시총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약 180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전망은 국내 반도체 업종의 하반기 전망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국내 증시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강해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그동안 증시를 주도했던 인공지능(AI) 관련 기업(플랫폼, 반도체 등)들의 실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테슬라 실적도 나올 예정인데, 전기차 업황과 신제품 일정, 가격정책 효과, 향후 성장 동력(로보택시, 저가형 전기차, 슈퍼 컴퓨터 등)에 시장 참여자들은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빅테크 실적 발표 첫 테이프는 23일 테슬라이며 비자(소매), 록히드마틴(방산), GE(전기전자),텍사스인스트루먼츠(반도체)도 함께한다.

오는 24일엔 페이스북 운영 회사 메타플랫폼스를 비롯해 퀄컴(반도체), 램리서치(반도체 장비), AT&A(통신), 포드(자동차), 보잉(방산), IBM(서버, PC 등)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25일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반도체, 소프트웨어), 마이크로소프트(소프트웨어). 아마존(커머스, 데이터센터), 인텔(반도체), 캐터필러(건설기계)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26일엔 엑슨모빌·셰브론(이상 에너지)의 실적을 확인할 수 있다.

AI, 반도체를 비롯해 자동차, 방산, 데이터센터, 건설기계 등 다수 업종의 향후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블룸버그에 따르면 AI에 대한 투자 모멘텀의 둔화가 가장 큰 위험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주가를 회복하려면 24일, 25일에 실적을 발표하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주요 빅테크가 AI 하드웨어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신호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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