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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ATU파트너스, ‘볼드플레이게임즈’ 리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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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볼드플레이게임즈가 개발중인 블랙스티그마./ATU 파트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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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분야에서 전문성과 투자 성과를 보이고 있는 사모펀드운용사(PEF) ‘ATU파트너스’가 게임 개발사인 ‘볼드플레이게임즈’에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볼드플레이게임즈 시리즈A(Extended) 투자는 지금까지 25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ATU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고, 케이제이앤투자파트너스-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함께 참여했다. ATU파트너스는 콘텐츠 투자 및 볼트온(Bolt-on) 전략에 강점이 있는 사모펀드 운용사다. 지난 2019년 아시아 최초로 e스포츠 투자 전문 펀드를 조성하고, 국내 명문 e스포츠구단인 ‘DRX’를 바이아웃(buy-out) 인수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볼드플레이게임즈는 전 세계 1억5000명의 유저를 확보하며 큰 성공을 거둔 FPS 게임 ‘포인트 블랭크’의 핵심 인력들이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컨셉 기획부터 캐릭터 설정 등 콘텐츠 및 사업을 총괄하는 권대호 대표, 엔진 개발과 프로그래밍 등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이진균 대표를 중심으로 10년 넘게 호흡을 맞춰온 인력들이 신규 게임 ‘블랙 스티그마’를 개발하고 있다.

블랙 스티그마는 세계 최초로 격투 액션과 슈팅이 결합된 새로운 장르의 ‘액션-히어로 슈터’ 장르다. 킬러 액션에 특화된 권총 사격과 근거리 격투를 함께하는 전략적 플레이를 구현해 기존 FPS 게임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오는 7월부터 스팀(Steam) 플랫폼에서 최종 점검을 위한 플레이 테스트(Play Test)를 진행하며, 얼리 엑세스(Early Access) 및 연내 정식 출시가 목표다.

ATU파트너스는 이번에 게임 IP를 개발하는 게임개발사에 직접 투자를 집행하면서, 기존 포트폴리오인 글로벌 e스포츠 구단 ‘DRX’, 글로벌 최고 게임 데이터 서비스 기업 ‘OP.GG’ 등과 더불어 e스포츠∙게임 관련 전 분야를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ATU는 DRX가 슈팅 게임 발로란트팀과 철권, 스트리트파이터 종목의 격투 게임팀을 보유하고 있어 슈팅과 격투가 결합된 ‘블랙 스티그마’의 흥행에 직접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정무 ATU파트너스 대표는 “볼드플레이게임즈에는 뚜렷한 차별점과 글로벌 성공 공식을 가지고 있는 경영진이 있는데 블랙 스티그마에 이런 장점들이 잘 녹아있다”며 “ATU가 가지고 있는 게임 및 e스포츠 관련 포트폴리오들과 함께 강력한 밸류체인 시너지와 퀀텀 밸류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볼드플레이게임즈의 권대호∙이진균 대표는 “ATU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고, 유저들 간의 교감을 높일 수 있는 e스포츠의 발전에 공동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기대된다”며 “블랙 스티그마가 e스포츠에서 유저에게 즐거움을 주는 게임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변지희 기자(z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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