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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한화이글스 김민우, 팔꿈치 수술로 2024 시즌 조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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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현 기자]
국제뉴스

한화이글스 김민우(사진=한화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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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우완투수 김민우(나이 29)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으며, 이번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한화의 최원호 감독은 23일 수원에서 열린 KT전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민우의 상황을 전했다.

최 감독은 "캐치볼 과정에서 다시 통증을 느낀 김민우는 10년 전에도 같은 수술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 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인한 염증이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본인이 재활보다 수술을 선택하고자 해 수술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체중 감량과 미국에서의 개인 훈련을 통해 투구 폼과 템포를 대폭 개선, 시속 150㎞에 육박하는 속구와 주무기인 포크볼의 위력을 되찾으며 화려한 복귀를 예고했다.

그러나 개막 한 달 만에 시즌 아웃되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김민우는 오는 30일 수술대에 오르며, 복귀까지는 약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원호 감독은 "선수가 수술 후 9개월 정도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내년 2월부터 훈련을 시작한다고 가정하면, 선발 투수로서의 복귀는 내년 4월쯤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김민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신인 황준서가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 잡게 됐다.

황준서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유망주로, 현재까지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5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 감독은 "황준서가 지금까지 보여준 성적을 유지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인 투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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