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4 (토)

날짜 못 정한 영수회담 1차 실무회동…의제 조율 계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핵심요약
민주 "시급한 민생 문제 해결 정책, 중요 국정 현안 가감 없이 의제로"
"회담 일정 추후 다시 논의"…2차 회동 날짜는 미확정
민주 제안한 민생회복지원금·채 상병 특검 등에 여권은 부정적
노컷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윤창원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회동이 23일 열렸지만, 정확한 일정을 정하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민주당 권혁기 당 대표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1시 58분에 국회에서 홍철호 정무수석과 차순오 정무비서관, 천준호 비서실장과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이 만나 준비회동을 했다"고 밝혔다.

권 정무기획실장은 "회동은 40여분간 진행됐으며, 시급한 민생 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현안을 가감 없이 본회담의 의제로 삼자고 논의했다"며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의 회담일정은 추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준비회동은 영수회담 결정 후 처음 이뤄졌는데, 회담 날짜와 2차 실무회동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권 실장은 "회동 분위기는 진지했다"며 "2차 준비회동은 민주당과 대통령실이 각자 준비상황을 점검한 후에 다시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의제 조율 등으로 인해 세부 사항 확정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략의 방향은 있지만, 협상 측면에서 (상세한 내용까지) 언론에 말하기는 어렵다"며 "우리 측에선 저쪽(대통령실)의 반응을 보고 이야기를 나눴을 테고, 홍 수석 또한 그와 관련해 대통령실에 의사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양측은 전날인 22일 첫 준비회동을 열기로 했지만, 대통령실 측이 정무수석 교체를 이유로 연기를 요청해 하루 연기됐다.

민주당은 이미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지원금 등을 의제로 꺼내겠다고 예고했다.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특별검사법안도 우선순위 의제로 꼽힌다.

하지만 여권은 부정적이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대표가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을 고집한다면 논의 대상이 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국민들께서는 더 생산적인 의제에 대한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