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한 소녀가 우리나라 라면을 생일선물로 받고 기뻐하는 영상이 화젭니다. 갈수록 뜨거워지는 K푸드 인기를 실감케 하는데요, 특정 라면은 미국 등 현지에서 구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합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일 선물을 받은 미국의 한 소녀가 믿기지 않는단 표정으로 주저 앉습니다.

"생일 축하해 리나"
"세상에"

선물은 다름아닌 국내 회사가 만든 매운 볶음면. 미국 내 폭발적 인기로 구하기 힘든 라면을 받고 감동한 건데 영상 조회수는 무려 5960만 건에 이릅니다.

미국 유명 가수도 이 라면을 소개했고,

카디비 / 미국 유명 래퍼
"확실히 이 불닭카르보나라 라면은…. 30분을 운전해 가서 드디어 구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라면이 "입소문을 타고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유명세는 '미식의 나라' 프랑스까지 번졌습니다.

세리아 / 프랑스인
"(인기 이유는) 많은 방식으로 먹을 수 있어서…. 이 파스타로 많은 요리를 할 수 있어요."

한국 김의 인기도 뜨겁습니다.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 사이에 건강식으로 소문나면서

(더 줄까?) “엄~”

지난해 김 수출액은 1조 원을 넘었습니다.

또 즉석밥 수출은 3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고, 김치 해외 매출은 전년보다 20% 증가했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세계적인 어떤 K콘텐츠가 영향력을 갖게 되면서, K푸드에 대한 인지도 선호도가 점점 더 강해질 것이다."

그칠 줄 모르는 K푸드의 인기에 최근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는 한국식을 그대로 본뜬 기사식당도 문을 열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조덕현 기자(deokh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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