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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충무공은 12척, 우리 당은 12석…검찰 독재 폭주 멈출 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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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3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22대 국회의원선거 광주전남 승리 보고대회에 참여해 연설하고 있다. 2024.04.23. leeyj2578@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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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3일 "광주와 전남은 조국혁신당이 검찰독재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우고 나라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선명한 야당이라고 보셨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승리 보고대회'에서 "광주와 전남이 (조국혁신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신 이유가 저 조국이나, 조국혁신당이 마냥 이뻐서만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광주와 전남도당은 2월 25일 창당한 이후 두 달도 안 돼 1만3000여 분이 함께하셨다. 눈물겨운 일"이라며 "신생정당, 더욱이 비례 정당이 선거 운동할 때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잘 안다. 우리 당원들과 지지자분들이 자발적으로 눈물겹게 악전고투한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조 대표는 "명량해전에서 충무공은 불과 12척으로 10배가 넘는 133척의 왜군을 물리쳤다"며 "우리 당은 12석이다. 저 무도하고 무책임하고 무능한 검찰 독재 정권에 맞서 싸울 12석이 저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진하는 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들고 제7공화국을 활짝 열어젖히며 새로운 헌법 전문에 5.18정신을 담는 쇄빙선 예인선이 돼라'는 건 국민의 명령"이라며 "우리가 해야 할 약속이다. 이를 위해 12석의 전열이 흐트러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우리가 약속에서 한 치라도 벗어나려고 치면 사랑의 회초리가 아닌 징계의 채찍과 몽둥이가 날아올 것"이라며 "우리는 작은 정당이지만 강한 정당이다. 우리가 잘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담벼락에 욕이라도 하던 분들, 깨어있는 시민들, 입을 틀어막는 손을 거부하는 분들, 공책만 한 손팻말을 들고 나셨던 분이 우리와 함께했다"며 "그분들 발길을 조국혁신당으로 향하게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다. 당당하게 그분들에게 '저희와 함께해달라'고 요청하자"고 했다.

앞서 조 대표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들은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위치한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광주가 1987년에 헌법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권위주의 정권에 항거했던 본산이고 정치적 민주화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정신을 계승한다는 점을 당선자들과 함께 다짐하기 위해서 왔다"고 밝혔다. 또 조국혁신당이 추구하는 가치 중 가장 큰 뿌리가 '김대중 정신'이라며 김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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