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사실 아냐…행사 초기 문제, 빠르게 정상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떠난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에 텐트만 남아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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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스카우트연맹은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한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독립 검토 패널 보고서'에서 "한국 측이 유치 단계에서 보여줬던 청사진과 지난해 대회장에서 마주한 현실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새만금 잼버리는 당시 운영 부실 등 논란에 휩싸이며 파행을 빚은 바 있습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사실상 대회 주최자 자격에 오르면서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소외됐다"면서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조직위원회는 여러 차례 인원이 교체됐으나, 그 과정에서 제대로 인수인계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역할과 책임이 불분명해졌고, 실행 구조는 취약해졌으며 의사소통 과정에서 엇박자가 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8월 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델타구역 내 덩굴터널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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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을 오가는 도로는 비좁고 험해서 구급차와 버스, 보행자가 다니기 힘들었고 통행로에 설치된 조명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준비 기간에 코로나19를 맞닥뜨린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면서도 "지난 2017년 8월 '2023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로 전북 새만금이 확정된 이후 개막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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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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