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4 (토)

[더 한장] 대륙을 내달리며 마상 묘기...중국 승마여신의 정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물을 차며 말과 함께 달린다.설원도 거침이 없다,말 등에서 허리를 한껏 취권도 그려낸다. 말과 함께 상상 이상의 마상 신기를 모두 보여준다.



23살의 중국 변방의 처녀가 보여주는 마상 묘기에 대륙이 환호하며 디즈니의 살아있는 ‘뮬란’이라고 감탄한다.

조선일보

중국 랴오닝성 출신의 타오타오아이마(陶桃艾玛)가 물에서 때로는 설원에서 말과 함께 달린다. /인스타그램 @taotaoaima


10대부터 아버지의 영향으로 말을 타기 시작한 중국 랴오닝성 출신의 타오타오아이마 (陶桃艾玛 Taotao AiMa).이제는 승마선수를 거쳐 말과 한 몸으로 마상의 기술을 서커스 수준을 넘어 예술의 경지로 보여준다.

조선일보

낙타들과도 함께 하는 타오타오는 말들과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조련에서도 솜씨를 보여준다./인스타그램 @Taotao Ai M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말의 네다리와 나의 두다리가 함께 달리면 훨씬 빠르지 않을까요!”라고 농치며 한손에 말의 안장을 꼭잡고 물 위를 박차며 말과 함께 병렬 달리기를 선보인다. 때로는 몽골기병의 모습에 징기스칸의 전사로 나타나 초원과 설원을 내달리며 거침없이 활을 쏘기도 한다.

승마선수 시절부터 적극적인 스타일로 알려진 타오타오는 뛰어난 기량과 섬세한 마상 솜씨를 뽐내며 승마 유튜버로 온갖 SNS에서 과감한 승마 실력으로 그녀의 영토를 확장하며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조선일보

타오타오 아이마(陶桃艾玛) 앞에서 때로 거대한 덩치의 말들이 마치 강아지들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서로의 신뢰와 사랑이라고 말한다.. /인스타그램 @taotaoaima


‘청년은 큰 야망을 갖고 말을 타고 평원을 가로질러 나간다.(少年当有鸿鹄志,当骑骏马踏平川)’는 사마천의 <사기>의 한 구절을 가슴에 품고 오늘도 말과 함께 자연을 달린다.

승마에 진정인 타오타오는 함께하는 말을 통해 자신감과 용기를 배우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사람으로 거듭난다고 말한다.

[이진한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