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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빵이나 파는 게 유세는, 퉤!"…만취 여성들, 빵집서 난동[CCTV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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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JTBC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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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술에 취한 중년 여성들이 빵집에서 침을 뱉고 욕설하는 등 난동을 부려 뭇매를 맞고 있다.

2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7일 충북 충주시의 한 빵집에서 50~60대 중년 여성들이 경찰로부터 제지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술에 취한 여성 4명은 이날 빵집에서 심한 욕설을 하며 시끄러운 대화를 이어갔다. 이에 다른 손님들이 불편해하자, 제보자이자 빵집 사장은 "계속 욕을 할 거면 나가주시고 계속 드실 거면 욕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여성들은 "당신에게 욕했냐, 재수 없다"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참다못한 사장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해당 여성들을 귀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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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여성들은 경찰이 가자마자 다시 빵집에 돌아와 "빵이나 파는 게 유세 떤다", "국적이 어디냐", "충주에서 장사할 거면 예의부터 배워라" 등 욕설을 내뱉었다.

실제 빵집 CCTV에는 한 여성이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가게 바닥에 침을 뱉는 모습과 매대 앞에서 여성들이 사장에게 삿대질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사장도 화가 나 홧김에 반말로 대응했고, 결국 경찰이 재차 출동해 "이러시면 영업 방해"라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문제의 손님들은 "반말을 들은 게 억울하다"면서 못 가겠다고 억지를 부렸다.

이들은 경찰의 제지로 가게를 떠난 후에도 근처에서 가게를 주시하며 배회했다. 이 때문에 경찰은 1시간 넘게 가게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안에서 대접을 못 받으니 그 스트레스를 타인에게 폭력적으로 푸는 경우가 많다", "명백한 영업방해다. 금융 치료하자", "참 인생 거지같이 산다", "저런 인간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살까. 화가 치민다", "다른 건 바라지도 않는다. 민폐는 끼치고 살지 말자", "손님이 왕이라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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