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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천하람 "AV배우 존재가 불법인가" vs 김경일 시장 "日 성산업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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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VIP서비스 성매매 우려엔 "마이너리티 리포트식 관심법 행정"

김 "350만원 VIP서비스, 성매매 연관 지을 수 있는 강력한 시그널"

뉴스1

4·10 총선 비례대표로 당선된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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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24일 일본 성인 콘텐츠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 논란과 관련해 "AV 배우 존재 자체가 불법인가"라고 반문하며 페스티벌에 찬성했다. 다만, 앞서 페스티벌을 불허한 김경일 파주시장은 AV 불법성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천 당선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노빠꾸 탁재훈'이라는 유튜브가 있다. 거기에 AV 배우가 출연했는데 그것이 불법인가"라며 "성인 페스티벌에서 AV제작을 한다든지, 유통을 한다든지, 확산을 시킨다든지 어떤 행위를 갖고 금지해야지, 어떤 사람을 존재 자체만으로 금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천 당선인은 "공권력 행사는 명백한 불법이 있을 때만 개입해야 되는 것이고 문화 콘텐츠 영역에서는 성적인 문화를 막을거라고 하는 것은 자의적 공권력 행사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도 말했다.

천 당선인은 또 350만원에 달하는 VIP 서비스를 두고 성매매 등의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선 "VIP서비스 실제 내용은 모른다"며 "비싼 돈을 내니 성매매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마이너리티 리포트 식의 관심법 행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싼 주대를 받으면서 접대원과 밀폐된 공간에 있는 룸살롱이 (성매매) 위험성이 크면 더 크다. 룸살롱에 대해선 일괄적으로 '문 닫아'라고 하지 않느냐"며 "비싼 돈을 지급했다는 것만으로 성매매를 할 것이라고 하는 것은 비약"이라고 말했다.

천 당선인은 또 최초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페스티벌이 학교 등 교육시설 근처에 있다는 이유로 불허된 데 대해선 "여성 전용 공연들이 이루어지는 공연장 주변에도 학교나 주요 시설들이 굉장히 많다"며 "내로남불식 행정"이라고 했다.

반면 김 시장은 "일본의 성산업을 기반으로 하는데 다 불법이다. 국민, 시민,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환경을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또 VIP서비스에 대해 "성매매와 연관 지을 수 있는 강력한 시그널이 있다"고 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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