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등록 내달 1일…이틀간 선거운동
복수 후보 등록 시 무기명 비밀투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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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유제니 기자 = 국민의힘이 다음 달 3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당의 입법활동을 이끄는 동시에 거대 야당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차기 여당 원내대표의 책임과 역할이 막중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양수 의원)는 24일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 달 3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은 다음 달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국민의힘 원내행정국에서 접수한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후보 등록 직후부터 선거일 전날까지 총 이틀가량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운동 홍보물은 후보자의 학력·경력, 출마의 변 등이 포함된 유인물을 선거운동 기간동안 1회에 한해 배포할 수 있으며 A4용지 기준 6페이지 미만이어야 한다.
정견발표문은 선거일 당일인 3일 A4용지 3페이지 이내로 준비해 배포 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의 경우 5회 이내 발송이 허용된다.
선관위는 짧은 선거운동기간으로 제약을 고려해 후보 등록 이전에도 홍보물 및 문자메시지 배포를 허용하기로 했다.
단, 홍보물과 정견발표문은 제작 및 배포 전에 선관위에 사전 신고해야 한다.
복수의 후보가 경쟁을 하게 될 경우 선거일에 합동토론회를 실시한다. 합동토론회는 모두발언,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 상호주도 토론,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언 순서는 각각 추첨으로 결정한다.
투표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재적의원의 과반 투표, 투표의원 과반 득표로 당선인이 결정된다. 단,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가 없는 경우 1·2위 후보 대상 결선투표를 실시해 다수득표자가 당선된다. 이 경우에도 득표수가 같으면 재투표를 진행한다.
등록을 마친 후보가 1명일 경우에는 투표는 진행하지 않는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하마평에 '친윤' 이철규 의원이 거론된다. 이 의원은 4·10 총선 인재영입위원장으로 활약했으며, 전날도 영입인재 출신 당선인들과 모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그는 이날 언론 등에 "주변에서 역할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아직 깊이 고민해보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영남권 당선자 중에서는 4선 김도읍·김상훈·박대출 의원, 3선 추경호 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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