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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의협 "정부와 대화 거부했다는 건 어불성설…증원을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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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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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는 24일 '의사단체가 정부의 대화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는 정부 입장에 대해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의협은 "무리한 증원 시도를 멈추고 머리를 맞대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의협회관에서 연 브리핑에서 "의협 비대위는 결론을 낼 수 없는 대화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요청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기에 대화 테이블에 전공의와 학생들이 나갈 수 없었던 것"이라며 "이를 대화 거부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브리핑에 참석한 김성근 홍보위원장은 "대화라는 게 모여서 사진 찍고, 차 한잔 마시고 이런 것이라면 의미가 없다. 결정권 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얘기하는 건 의미가 없다는 거고, (대화는) 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전날 장상윤 사회수석이 "정부가 일주일 전부터 5+4 의정협의체를 비공개 제안했지만, 의료계는 이마저도 거부했다"고 한 데에 대해서도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지정용 기자(jjbrav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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